이번 시간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의 개요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개요
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병상 규모로는 국내 대형병원 5위에 해당하는 1,450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병원은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가천대학교 의과대학과 교육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천대 길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병원은 1958년에 이길여 박사에 의해 인천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의원으로 개원되어 시작되었습니다. 1978년에는 의료법인으로 전환되고, 1979년에는 150개의 병상을 갖춘 인천길병원(현재는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으로 개원하였습니다. 1982년에는 의료법인 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87년에는 남동구 구월동에 500개의 병상을 갖춘 중앙길병원(현재는 가천대 길병원 본관)을 신축하고 옮겼습니다. 기존의 인천길병원은 동인천길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가천의과대학교를 설립하였으며, 2000년에는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병원 전산화(ERP)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의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가천의대 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가천의대와 경원대학교가 통합되면서 동인천길병원은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으로, ‘가천의대 길병원’은 ‘가천대 길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본관과 암센터, 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인공지능병원, 여성전문센터, 치과센터, 가천어린이병원(리모델링 공사 중), 국민검진센터, 가천관 등 다양한 전문 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길병원은 의료 취약지나 농어촌 소외 지역 등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철원군에는 1984년에 철원길병원을 설립하여 외지 병원까지 거리가 먼 차상위 계층 주민들에게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하여 30년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백령도에는 백령적십자병원이 있었으나 적자 경영으로 운영이 어려워 인천광역시가 인수하여 백령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있는 종합병원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역사
1958년에 이길여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하여 시작된 길병원은 보증금을 받지 않는 독특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1979년에는 동인천역 근처에 길병원(현 가천대학교 동인천길병원)이 개원되었습니다. 이후 1987년에는 현재의 구월동 부지에 병원 건물이 지어져 본원의 위치가 동인천에서 구월동으로 이전되었습니다. 1991년에는 제1별관 가천관의 준공을 시작으로 여성전문센터(1994년 개원), 국내 두 번째 독립된 심장센터(1995년 개원), 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1999년 개원) 등을 순차적으로 개원하였습니다. 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지하 3층과 지상 13층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서구식 응급의료센터로, 응급실, 심폐소생실,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응급환자 중 중증 외상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하였고, 2011년에는 암센터를 개원하였습니다. 가천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통합되면서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가천대 길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실습병원인 길한방병원도 가천대학교 동인천길병원에 개원하였습니다. 길병원은 그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와 개선을 이루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병원 업무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1993년에는 남동길병원과 산업의학연구원을 개원하였습니다. 또한 백령길병원을 인수하여 백령병원으로 운영하였습니다. 가천의대 설립 인가, 의료보호 3차 진료기관 지정, 한국여성재단에서 ‘제1호 희망의 병원’으로 지정받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뇌과학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인공신장센터, 권역외상센터 등의 개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공식 지정병원 선정 등의 업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천대학교와의 통합 이후에는 닥터헬기를 운항하여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첫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닥터카를 도입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동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화기암센터를 개소하고, 인공지능 대장내시경 진단 시스템인 ‘닥터앤서’의 적용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교통 및 여담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인천광역시, 부천시, 시흥시, 충남 서해안권을 관할하며,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등 인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입니다. 인하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인천 지역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TOP3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2월에는 가천대 길병원의 영안실에 10년째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MBC 실화탐사대에서 방송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철원에 위치한 가천의과대 철원 길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 11월 1일로 이름을 바꾸고 순수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하여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12월 중순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2023년 1월 의료진을 충원하여 진료를 재개하였습니다. 교통 면에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다양한 버스 노선이 가천대 길병원 정류장을 경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