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거점국립대학병원인 경북대학교병원의 개요 및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 개요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130 (삼덕동2가)에 위치한 거점국립대학병원은 1907년에 관립 대구 동인의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관립자혜의원, 경상북도립 대구의원, 대구의과대학 부속병원을 거쳐 1952년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88년에는 경북대학교병원으로 개칭되었고, 1994년에는 국립대학교병원 설치법에 따라 경북대학교로부터 분리되어 특수법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로써 공공기관인 교육부 산하로 운영되게 되었으며, 경북대학교 총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본원을 가리키지만, 법인명으로서 본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다양한 센터를 포함합니다. 칠곡 병원은 일반적으로 “칠경”으로 줄여 부르며,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2016년 6월 1일에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어 지금은 독립된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평판을 가진 최고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원과 칠곡 분원 모두 상급종합병원으로 분야별 전문성에서 수도권의 대형병원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소아심장 수술 분야에서는 소아심장 수술을 거의 전담하는 몇 안 되는 병원 중 하나로, 영아 심장이식 수술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병원을 찾아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병원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북대학교가 대구·경북권에서 국립대학이자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한편, 사건이나 사고가 없는 한 앞으로도 이러한 평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을 줄여서 “경대병원”이라고 부르며, 영남대학교병원은 “영대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대구의 대학병원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대가대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 본원 및 오시는 길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130에 위치한 병원은 대구 도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 도로를 하나 건너면 동인동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경북대병원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병원입니다. 총 965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권에서는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외상센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주차장이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며, 주변의 영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대구동산병원과 마찬가지로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병원 본관 건물은 1930년대에 건립되어 사적 제4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 촬영 등의 배경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병원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과대학은 북구에 위치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전하고 병원의 확장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중앙도서관,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중구청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과는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2호선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서 내려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오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및 여담
2012년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옆에 소아전문병원이 준공되었고, 2013년 9월 26일에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이 개원하였습니다. 이 병원은 별도의 건물과 병원장을 갖추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개별적인 병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소아 관련 진료부서가 별도의 건물에 입주해 있는 형태로, 독립적인 의료기관은 아닙니다. 또한, 2002년 6월부터는 울진군의 울진군의료원을 위탁받아 운영하였으나, 2010년 9월에 계약이 만료되어 더 이상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1월에는 중구 문화동 대구시티센터에 별도의 모발이식센터가 입주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12월에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경북권역 재활센터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신축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 인접 지역으로 인해 사업 기간이 늦춰진 상태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의 다른 대학병원들과 비교했을 때, 경북대병원은 의료장비와 병원체계 및 시스템 면에서 한 발 앞서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회 활동과 논문 성과 등을 보면 예전보다 성과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간호사와 의사 대부분은 친절한 편이지만 개인적인 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재학생은 1년에 한 번씩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은 비보험 항목에만 적용되며 중증한 질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몇몇 재학생들은 할인 혜택을 모르고 가벼운 질환에도 응급실을 찾거나 특진을 신청한 후에 진료비 청구서를 보고 뒤늦게 경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모발이식수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뿐만 아니라 중동의 왕족이나 귀족들도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모발이식센터는 중구 문화동 대구시티센터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응급실은 매우 혼잡하며, 대구 지역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로서 많은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응급실의 과밀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구 및 경북지역의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들의 역할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의 다른 대형 병원들과 비교하면 경북대병원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서울지역의 대형 병원인 서울대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등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9년에 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의 피해 아동이 이 병원에서 입원한 곳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