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 연구 및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거점국립대학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의 개요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개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에 위치한 기타 공공기관으로,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그 목적은 교육, 연구 및 진료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 기관은 전남대병원을 포괄하는데, 전남대병원은 본원과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치과병원까지 포함한 특수법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화순군립요양병원과 같은 기관과 위·수탁계약을 맺고 운영중인 기관도 포함되어 있는 큰 법인 조직입니다. 전남대병원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조선대학교병원의 약 2배 정도 크기입니다. 본원인 학동에 위치한 전남대병원 외에도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이라는 분원들이 있습니다. 또한, 광주시립제2요양병원과 화순노인전문병원을 위탁경영하고 있습니다.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3차 의료기관으로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특화 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병원은 전남대학교 학동캠퍼스 옆에 위치하며,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도 함께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지를 공유하고 있었지만, 의과대학은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는 병원 증설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과 같은 다른 대학병원들과 비교하면 전남대학교병원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여러 대학병원들이 지역 환자를 나눠 가지고 있는 반면, 광주지역은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대학교병원과 바로 건너 편에 조선대학교병원도 있지만, 조선대학교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 수입 측면에서도 전남대학교병원은 압도적으로 크며, 조선대학교병원과는 차이가 납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약 5,000억원의 의료 수입을 기록하는 반면, 조선대학교병원은 약 1,600억원 정도입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역사
전남대학교병원은 1910년 전남광주자혜의원으로 시작하여 1945년 전남대 의과대학의 전신이 되는 광주의학전문학교의 부속병원으로 개칭되었습니다. 1946년에는 도립 광주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1951년 10월에 광주의과대학이 전남대학교로 통합되면서 이듬해인 1952년 4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되었습니다. 1980년에는 치과대학이 설립되면서 치과진료처가 8개 진료과로 확대개편되었습니다. 1988년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명칭을 전남대학교병원으로 변경하였고, 1993년에는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따라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었습니다. 1999년에는 최초의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이 착공을 시작하여 2004년에 개원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전남대병원 내에 있던 치과병원이 용봉동으로 이전하였으며, 2014년에는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이 남구 효덕동에 새로 개소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소아 질환 전문 병원인 ‘전남대병원 어린이병원(소아진료처)’이 개원하였습니다. 이 병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부상당한 시민과 시민군을 열심히 치료하여 의료인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던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헌신하였고, 자발적인 시민 헌혈 행렬은 광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시민군은 이 병원 옥상에서 무기를 갖추고 계엄군과의 치열한 저항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전남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있는 5.18 사적지 제9호 사적지 표지석의 내용입니다. 2017년에는 당시 전남대병원에서 부상자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의 기억을 담은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책자가 출간되어 5.18 언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시설 및 가는 방법
전남대병원은 8개의 병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숫자 4를 피하는 관습으로 인해 4동은 없습니다. 5동은 교수연구동으로 사용되고, 9동은 의무기록실, 사무국, 감사과 등 병원 행정 업무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각 병동은 특정 진료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증축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개의 동과 복잡한 통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동과 2동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고 6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2동에서 7동과 8층으로 이동할 때 층수가 차이나기 때문에 혼동될 수 있습니다. 1동 중앙창구에서 2동과 6동으로 가는 길은 매우 복잡하며, 예전에는 2동 1층 남쪽에 있던 외래약국이 어린이병원 공사로 인해 위치가 여러 번 변경되었습니다. 현재는 6동 1층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1동 중앙창구에서 정문으로 나가지 않고 정문 반대쪽 통로를 따라가면 버스정류장과 남광주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광주교차로 북쪽 제봉로 동측에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이 응급실 쪽 출입문 바로 앞에 있으며, 도시철도 문화전당역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동시외버스정류장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현재 치과병원은 전남대병원과는 별도로 전남대학교 용봉캠퍼스 부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시설이 낡아서 이전 계획이 있었으나, 현 부지를 떠나 외곽지역으로 병원을 이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의과대학을 화순으로 보내고 병원 부지에 증축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다시 전남대학교병원의 본원 이전이 논의되었으며, 신축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축은 학동캠퍼스에 이루어지며, 2024년에는 첫 삽을 뜨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이루어졌으며, 광주시와의 협의가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