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지옥의 묵시록 포스터
지옥의 묵시록

이번 시간에는 1979년 개봉작 지옥의 묵시록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옥의 묵시록 줄거리

1969년, 베트남 전쟁의 적진에서 특수임무를 완료하고 사이공으로 돌아온 벤저민 윌러드 대위는 정신적으로 망가진 상태로 술에 취해 거울을 부숴버립니다. 사령부는 윌러드를 찾아와 헬리콥터로 데려가고, 그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그 임무는 베트남 내부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고 있는 커츠 대령을 암살하는 것입니다.

윌러드는 해군경비정 한 대를 타고 넝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다양한 전장의 광기와 현실을 목도하게 됩니다. 그는 킬고어 중령과 함께 베트콩 마을을 공격하는 헬리콥터 부대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전투 중 재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위문공연을 본 윌러드는 병사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으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윌러드 일행은 두 렁 다리를 통과하여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베트남군과의 지속적인 교전으로 혼돈에 빠진 부대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윌러드가 이곳에서 만난 프랑스인 농장 주민들은 독립된 베트남에 남아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침내 윌러드 일행은 커츠 대령의 왕국에 도달합니다. 커츠는 신처럼 추앙받고 있으며 정글 속 유적에서 그를 만나게 됩니다. 포로로 잡혀 들어가게 되면서 윌러드는 커츠의 사상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결국, 윌러드는 커츠를 암살하고 왕국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의 혼란과 현실, 인간의 본성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윌러드의 여정을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과 인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의 비극적인 면면을 통해 깊은 사유를 유발하는 작품으로, 윌러드와 그의 일행의 경험을 통해 시청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지옥의 묵시록 등장인물

벤저민 L. 윌러드 (마틴 신) 미 육군 대위로서 MACV-SOG에 파견된 특수임무 장교입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지만 임무에 대한 책임감이 높습니다. 자주 혼자 행동하며 테러나 암살과 같은 비밀임무를 수행했으며, 정서적으로 복잡한 경험을 겪고 있습니다.

월터 E. 커츠 (말론 브란도) 대령으로 CIA 요원 ‘앤소니 포셉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 커츠는 전투와 전쟁에 대한 강렬한 열정과 정체불명의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윌러드의 임무는 커츠의 암살로 결정되며, 그의 왕국을 무너뜨리는 것이 그의 임무입니다.

빌 킬고어 (로버트 듀발) 중령으로 제9항공 기병연대 1대대장입니다. 전쟁을 즐기는 전투광이자 서핑광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며 전투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투중에도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병사들을 지휘합니다.

조지 필립스 (앨버트 홀) 중사로 해군 소속 경비정장입니다. 뉴욕 출신으로, 나이가 어린만큼 밝고 촐싹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전쟁의 비참함으로 정신적으로 타락하고 불안정해집니다.

타이론 밀러 (로렌스 피시번) 상병으로 경비정 승무원으로, 미국의 브롱스 출신입니다. 전투에서 겁에 질려 난사하면서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망가지며, 전쟁의 암울한 면을 보여줍니다.

랜스 B. 존슨 (샘 보텀스) 상병으로 경비정 승무원입니다. 뉴올리언즈에서 호텔 요리사 출신이며, 요리에 대한 애정도 보여줍니다. 전쟁에 힘들어하면서도 윌러드에게 신뢰를 보이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과 인간의 본성을 깊게 그려내며, 그들의 여정을 통해 전투의 현실과 광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옥의 묵시록 평가

이 영화는 메타크리틱, 로튼 토마토, IMDb, Letterboxd, Allociné 등 다양한 평가 사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흥행도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메타크리틱은 94/100의 메타스코어와 8.8/10의 점수를 부여하여 높은 평가를 표현하였고, 로튼 토마토에서는 98%의 신선도와 94%의 관객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IMDb와 Letterboxd에서도 각각 8.4/10과 4.4/5.0의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Allociné에서는 전문가 별점 4.8/5.0, 관람객 별점 4.4/5.0을 받았습니다.

흥행 측면에서는 북미 흥행 TOP 10에도 들어가며, 미국에서는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중 4위에 해당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화는 황금종려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올랐으며, AFI와 BFI에서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BBC에서는 미국의 위대한 영화 중 90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은 미군 그린베레인 월터 커츠 대령이 베트남 정글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특수작전그룹 윌러드 대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쟁에 대한 공포와 반전적인 요소들로 가득한데,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9년간 수입 금지된 후 1988년에 개봉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감독판인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가 2001년에 개봉되면서 수정된 프랑스인 농장 장면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CG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제작되어 제작비가 크게 들었고, 흥행으로 인해 수익을 얻었으나 제작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촬영 현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회상: 지옥의 묵시록”도 호평을 받았으며,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의 제작 과정과 현장을 자세히 담아내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몬도 카네로 유명한 괄티에로 야코페티의 영화 “Africa addio”의 영향을 받았으며, 다양한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폴라 감독은 이 영화가 반전 영화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전 영화의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과 인간 본성, 폭력 등을 다룬 작품으로서 그 내용과 제작 과정에서의 모험, 문화적 영향력 등이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