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암 치료 전문 특화 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개요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소개 및 역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병원의 분원입니다. 다른 국립대병원의 분원들이 의대의 교육연구기능을 이전시키거나 인구밀집지역에 병원을 설립하는 목적을 가지는 것과는 달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처음부터 암 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2021년 현재 병원은 70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면적은 11만㎡이고 건축연면적은 9.4만㎡로, 전남대학교병원 산하의 병원 중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며,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입니다. 1991년에 ‘국립대학교병원 설치법’이 제정되고, 1993년에 전남대학교병원이 독립적인 법인을 설립한 동시에 분원 설립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분원 부지로는 광주 지역과 함께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도 포함되었고, 최종적으로 1997년에 화순읍 일심리가 분원 부지로 선정되어 병원 건립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병원 규모를 1천 병상으로 계획했으며, 2000년까지 1차로 500병상을 지은 후 2005년까지 추가로 5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병원은 농어민을 위한 병원으로 기획되었고, 명칭은 ‘전남대학교병원 화순 농어민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997년 분원 설립 계획이 세워진 시기에 외환 위기가 발생하여 병원 건립이 무기한 연기되었지만, 전남대학교병원의 노력 끝에 1999년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하고 병원 건설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병원 명칭은 중간에 ‘화순농어민병원’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변경되었으며, 병원의 방향을 ‘암과 관절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2004년 3월 1일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법인이 등기되었고, 4월 26일에 개원하여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분원 설립 초기에는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우려가 있었지만, 개원 1년 만에 전국 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암센터가 개설되어 광주전남지역의 암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병원 뒷산에 있던 만연산 산책로를 ‘치유의 숲’으로 개장하였으며, 2010년에는 국제의료기관평가(JCI)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았고, 그 다음 해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인증제에서도 최초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어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에는 다시 한 번 국제의료기관평가를 통과하였으며, 같은 해에 유럽 및 독일의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IZI와 공동으로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병원 개원 초기에는 암과 관절분야에 특화된 운영을 했지만, 점차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2014년에 관절분야를 현재의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기고 암 분야에 완전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5년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로 사용되는 ‘의생명과학융합센터’가 준공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개원 이래로 최초로 연간 수술 1만건을 달성하였으며, 현재 병원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캠퍼스 사이에 개방형 의료센터를 설립하고 주차장을 증축 중입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위상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설립되어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특별한 의료기관입니다. 병원 설립 목적부터 암 치료에 특화되어 있으며, 수도권의 대형병원과 마찬가지로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암 진료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위암 분야에서는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며 의료기술 측면에서 우수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암 치료에 대한 특화성으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 사람들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한다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에 특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에는 화순군과 공동으로 조성한 치유의 숲을 개장하였으며, 이 숲은 축구장 6배 크기로 국내에서 유일한 환경 친화적인 병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은 2007년에 전남지역 암센터를 설립하였으며, 2010년에는 국제의료기관평가(JCI)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 주관의료기관 인증제에서도 최초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 최초의 국제메디컬센터와 병원 자체의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위치 덕분에 화순군청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 직원 수는 1200여 명이며, 연간 입원 환자는 20만 명, 외래 환자는 50만 명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보호자와 함께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 식당들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광주-화순간의 도로 교통량이 많아져서 신규 도로가 만들어졌으며, 주변 지역에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양병원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화순군은 세수를 확대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화순군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를 구성하고 아시아의 백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과 현재 화순읍 내평리에 위치한 제약회사 녹십자의 백신 공장, 그리고 전남 생물의약연구원이 백신산업특구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서 그 성과와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의료기관입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위치 및 기타
전남대병원 본원은 좁은 부지에 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이 위치하고 있어서 예전부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고 기존 부지를 병원 확장에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부산대병원이 이 방식을 사용하여 양산캠퍼스로 전체 이전한 후 기존 부지를 병원 확장에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화순군은 인구 감소로 인해 의대 이전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캠퍼스를 겸할 ‘의생명과학센터’ 건물이 먼저 지어졌으며, 2015년 9월 22일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화순 의생명과학센터’가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업은 학동 캠퍼스에서 계속되었고, 기숙사가 2018년에 착공하여 2019년 1학기부터 의대가 완전히 이전되었습니다. 현재 학교는 화순캠퍼스를 의대 2캠퍼스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대학교 간호대학도 화순캠퍼스로 옮기려는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화순전남대병원까지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평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고 주말에는 3회 왕복 운행됩니다. 이 셔틀버스는 입원환자, 외래환자(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을 왕복하며 진료받는 경우), 병원 직원, 환자와 함께한 보호자만 탑승할 수 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까지 오는 버스 노선으로는 광주시내 버스 228번이 경유하며, 화순군 농어촌버스는 217번, 217-1번이 경유합니다. 또한, 화순 버스 218-1은 병원을 경유하는 곰치행 노선이 운행되고, 읍내순환버스도 경유합니다. 정류장은 ‘화순전남대병원입구’와 ‘화순전남대병원’이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 정류장은 병원 진료동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광주 버스 228번은 ‘화순전남대병원’으로 표기되며, 화순군 농어촌버스는 ‘전대병원’으로 표기됩니다. 광주에서 이 버스를 탑승할 때 ‘전대병원 가요’라고 말하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오해되어 요금을 받기 때문에, 기사에게 남광주역으로 가는 것을 말하거나 남광주역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경전선 화순역이 있지만 배차가 적고, 역과 병원 사이의 거리도 멀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병원에 오는 것은 불편합니다. 화순역을 연계하는 버스(220번)가 있지만 연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나 광주-화순 광역철도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입니다. KTX 또는 SRT로 오는 경우, 광주송정역에서 광주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환승한 후 소태역에서 시내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로 환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오시는 길
광주광역시에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오는 경우, 광주제2순환도로를 통해 지원IC로 나와 남문로, 내지교차로, 너릿재로(또는 너릿재터널 구간), 교리IC, 서양로를 따라 진입하면 됩니다. 나주시에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오는 경우, 다도면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번 국도를 타고 남평읍, 55번 지방도, 화순읍 대리2교차로를 통해 오면 됩니다. 다도면에서는 도암과 가까운 지역이라면 817번 지방도, 55번 지방도를 차례로 이용하고, 봉황면과 가까운 지역이라면 55번 지방도를 따라 남평으로 오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광주의 위쪽 지역에서 오는 경우, 주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제2순환도로로 이동한 후 지원IC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전라남도 동부권이나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동부 지역에서 오는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로 이동한 후 주암IC에서 나와 22번 국도를 따라 구암삼거리까지 가서 다시 22번 국도를 타고 다지교차로를 통해 오면 됩니다. 순천시에서 오는 경우, 순천역 기준으로 이남지역과 신대지구가 있는 해룡면은 영암순천고속도로를 타고 보성IC에서 29번 국도를 이용하고, 순천시 상사면, 외서면, 낙안면, 송광면은 58번 지방도를 따라 15번 국도를 이용하여 보성 문덕면 용암삼거리에서 화순으로 가는 경로가 빠릅니다. 별량면은 영암순천고속도로가 가까우면 고속도로를, 그렇지 않으면 2번 국도를 따라 벌교에서 고속도로를 타야 합니다.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에서 오는 경우, 29번 국도를 타고 화순IC에서 22번 국도를 이용한 뒤 다지교차로를 통해 오면 됩니다. 보성군에서는 문덕, 복내는 18번 국도를 따라 15번 국도를 이용하고, 조성, 득량은 2번 국도를 타고 29번 국도로 이동합니다. 고흥군은 15번 국도를 타고 벌교에서 영암순천고속도로를 타면 됩니다. 고흥IC는 순천 방향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하므로 벌교IC를 이용해야 합니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오는 경우, 화순시외버스공용정류장은 보성, 벌교, 고흥으로 향하는 노선에 한정되므로 유스퀘어에서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로 화순전남대병원까지 환승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