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개요 및 역사

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

이번 시간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의 개요 및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북삼성병원 개요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의료원의 일부로 운영되는 종합병원으로, 삼성서울병원보다 먼저 설립된 병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은 본원이 먼저 설립되고 분원이 확장 형식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강북삼성병원은 독립적인 종합병원인 고려병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연구실적과는 무관하게 주로 임상 진료를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 의대를 설립하면서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의료원에 편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삼성의료원은 삼성 그룹의 의료 부문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 및 삼성창원병원과 같은 각각의 병원은 다른 운영 재단에 속합니다.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의료재단에서 운영되며,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대 의대의 부속병원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운영합니다.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는 규모와 영향력에서 차이가 있으며, 서울에 있는 다른 대형 대학병원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병상은 700개로, 서울에 있는 다른 상급 종합병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입니다. 강북삼성병원은 특화센터 중심으로 다양한 특화 진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전문 센터와 여성 특화 진료를 위한 유방 및 갑상선암 센터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화기암 센터를 통해 소화기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건강검진센터를 개설하여 예방 의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골격 질환 센터와 전립선 센터를 추가로 개설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의 부지에는 백범 김구의 마지막 사저인 경교장이 있었으며, 이 건물을 병원의 앞건물로 활용해왔습니다. 경교장의 일부는 병원의 부서로 사용되었으며, 병원 측은 임정대장정 순례단의 편의를 위해 일시적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1996년 병원 측은 건물을 확장하기 위해 경교장을 철거하려고 했지만, 이에 대한 문화재 지정 투쟁으로 인해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2005년에는 일부가 복원되었고, 병원에는 새로운 출입문이 설치되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은 국제공인 예방 접종지정의료기관으로서 황열과 콜레라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입니다.

강북삼성병원 역사

삼성그룹은 1968년에 ‘고려병원’을 설립하여 의료 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1969년에는 전공의 수련 병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0년에는 임상 연구 논문집인 <고의>를 창간하고 외국인 진료실을 개설했습니다. 1978년에는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을 설립하고, 1981년에는 마산고려병원을 개원하고 종합 건강진단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1984년에는 CT실을 개설한 후 미국 굿사마리탄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효석심장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1987년에는 심장 센터를 개설했고, 미국 라이트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교육병원과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1991년에는 재단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되어 3차 진료기관으로 지정되었고, 국제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MRI를 도입했습니다. 1994년에는 삼성그룹에 다시 인수되어 새롭게 설립된 ‘삼성의료원’에 편입되었고, 1995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97년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교육병원과 협약을 맺고, 1999년에는 임상 실험 연구소를 개설했습니다. 2000년에는 심미 치과 연구소와 장례식장을 개설했으며, 마스코트를 도입했습니다. 2001년에는 2002 한일 월드컵의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되었고, 이후 2003년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건강 검진 센터를 개설했습니다. 2004년에는 의료 영상 전달 시스템(PACS)을 도입하고, 본관의 증축과 개축을 완료했습니다. 2005년에는 구 경교장 건물의 2층 집무실 부분을 ‘백범 기념실’로 개조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삼성창원병원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으로 이관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시설안내

A관은 구 외래동과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래 진료과와 병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관 외래 부문에는 재활치료실, MRI, 초음파실, PET-CT, 감마카메라실, 골밀도 측정 등이 있습니다. 로비, 스타벅스, CT실, MRI, X-ray실, 외래 채혈실, 인터벤션실, 수술 전 검사실 등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이식외과, 근골격센터(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류마티스내과, 통증클리닉), 건강한 발 클리닉 등이 2층에 있습니다.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3층에 위치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인공신장실, 주사실, 통원치료실, 사회복지실 등이 5층에 있습니다. 유방·갑상선 암센터,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폐기능 검사실 등은 6층에 위치하며, 치과는 7층에 위치합니다. A관의 병동 부문에는 응급의료센터, 입·퇴원, 수납·제증명, CD복사, 의무기록사본, 검사예약, 외래약국 등이 1층에 있고, 수술실은 2층에 위치하며, 3층부터 9층까지는 A관의 병동이 있습니다. B관은 구 신관으로 1981년에 건축된 건물입니다. 현재는 주로 병동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B관에는 약제부, 기계실, 병동약국, 입구, 국민은행, 편의점(CU), 브레댄코, 동원푸드코트 등이 위치합니다. 정보전략실, 통신실, A관과의 연결통로 등이 B1층에 있으며, 입구와 내시경실이 1층에 위치합니다. 예방건진센터(국가검진, 채용검진 등)는 2층에 있고, 소화기암센터는 3층에 위치합니다. 중환자실과 A관과의 연결통로는 5층에 있으며, B관의 병동은 6층부터 15층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C관은 2020년 3월에 오픈한 신축 건물입니다. 초기 건설명은 ‘미래의학관’이라고 불렸으며, 신규 특성화센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비 1층은 코엑스 별마당을 벤치마킹한 도서관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대회의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세미나실이 B2층에 위치합니다. 신경과와 신경생리검사실은 B1층에 있으며, 당뇨전문센터(내분비내과, 인공췌장클리닉)는 1층에 위치합니다. 심장혈관센터(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장내과)와 심장혈관조영실은 2층에 있으며, 산부인과와 스타벅스는 5층에 위치합니다. 심장검사실과 심장·호흡재활치료실은 6층에 있으며, 안과와 이비인후과, 글로벌헬스케어센터는 각각 7층과 8층에 위치합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D관은 교수진의 연구를 위한 건물로 사용되며, 연구동에서 D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B3층부터 10층까지 교수진의 연구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R스퀘어는 2018년 1월에 오픈한 건물로, 암치료를 하는 방사선종양학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 B1층과 B2층에는 고객중심 원무팀과 음압시설을 갖춘 CT검사실이 있습니다. 2층은 직원 전용 공간으로 식당인 S라운지와 피트니스 센터(헬스장), 샤워실, 릴렉스룸(안마의자 설치) 등이 있으며, 3층에는 직원 전용 도서관인 북카페와 옥상정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