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메멘토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멘토 줄거리
영화 “메멘토”는 혼란과 의도적으로 역전된 시간 순서로 전개되는 스릴러입니다. 주인공 레너드는 기억을 단기간만 유지할 수 있는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메모와 사진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표와 사건의 흐름을 추적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복잡하고 의문이 가득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레너드의 목표는 아내를 살해한 범인 ‘존 G’를 찾아 복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너드의 기억은 10분마다 초기화되며, 그의 흑백 기억과 컬러 기억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레너드는 이러한 상황에서 테디라는 이름의 남자와 함께 아내의 살인범을 찾아 다니게 됩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 레너드는 자신의 기억과 주변의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점차 ‘존 G’의 흔적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기억상실증은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나탈리라는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레너드는 아내의 살인 사건의 밝혀지지 않은 면면을 점차 알아가게 됩니다.
영화는 시간의 조각들을 조립하면서 레너드의 목표와 주변 인물들의 의도를 해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결말에서는 관객에게 감독이 의도한 메시지와 퍼즐 조각들이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지가 드러나게 됩니다. “메멘토”는 시간의 비정상적인 흐름을 이용해 복잡한 퍼즐을 조립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레너드의 목표와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파헤치며 관객을 끊임없이 현혹시키는 작품입니다.
메멘토 등장인물
레너드 셸비 (가이 피어스, CV.김승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남성입니다. 사고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 사고 전의 기억은 유지하지만 사고 후에는 10분마다 기억이 초기화됩니다. 아내를 살해한 범인 ‘존 G’를 추적하며 복수를 위해 노력합니다. 중요한 정보를 메모하거나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남기고, 사람이나 장소를 폴라로이드 사진과 주석으로 기록합니다. 과거에는 보험 조사관으로 일했으며 새미의 사건을 다루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탈리 (캐리앤 모스, CV.윤소라): 애인을 잃은 여성으로 레너드를 돕기 위해 동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너드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협력합니다. 도드와의 갈등 이후 레너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테디=존 에드워드 갬멀 (조 판토리아노, CV.이호인): 타락한 경찰관으로 레너드의 기억상실증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레너드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꾸준히 조언하며 접근합니다.
젠키스 부부 (새뮤얼 R. 젠키스=새미 & 젠키스 부인) (CV.김규식/이광자): 과거에 레너드가 조사한 보험 가입자입니다. 새미는 교통사고로 인해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으며, 레너드와 같이 10분마다 기억을 잃습니다. 레너드는 새미의 사기 여부를 의심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새미의 아내는 남편의 기억상실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시도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레너드의 아내 (조지아 폭스[7]): 이야기의 시작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인물로, 레너드의 아내입니다. 존 G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하게 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레너드는 복수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도드 (CV.윤병화): 레너드와 충돌한 남성으로, 나탈리와의 갈등 후 레너드에게 총격을 가합니다. 이후 레너드는 도드를 공격하고 숨어들게 됩니다.
지미 그랜츠 (CV.장호비): 나탈리의 애인으로 사망한 인물입니다.
메멘토 평가
메멘토는 메타크리틱에서 80/100의 점수, IMDB에서 8.4/10의 평점, 그리고 로튼 토마토에서는 93%의 신선도와 94%의 관객 점수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또한, Letterboxd에서는 4.1/5.0의 별점을 받았으며, Allociné에서는 전문가 평점이 3.7/5.0, 관람객 평점이 4.2/5.0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키노포이스크는 7.870/10의 별점을, Mtime은 8.4/10의 평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더우반과 왓챠피디아에서는 각각 8.6/10과 4.1/5.0의 별점을 받았으며, 키노라이츠는 98.01%의 지수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기자와 평론가들의 평가가 없지만, 관람객은 9.06/5.00의 높은 평점을 부여하였으며, 네티즌은 8.81/5.00의 평점을 줬습니다. 또한, CGV에서는 95%의 지수와 8.4/10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자체 각본 작품으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그 내용은 난해하면서도 독특한 퍼즐 구성으로 유명합니다. 놀란의 작품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로 평가되며, 테넷이 나오면서 더욱 그 평가가 강화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메멘토 2″로 DVD 출시된 영화가 있으나, 이는 실제로는 메멘토와 무관한 작품인 “The Attic Expeditions”의 낚시질에 불과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레너드의 메모 습관은 SCP-909라는 습관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인도 영화 ‘가지니’는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리메이크 예정 기사도 나왔으나, 현대의 기술 발달로 인해 영화 내용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6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작품에서 메멘토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으며, 솔직한 예고편에서는 영화의 컨셉을 반영해 엔딩부터 시작되는 재미난 편집을 시도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