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줄거리
은광에서 홀로 일하는 대니얼 플레인뷰는 사고로 걸을 수 없는 상태지만, 은괴 인증을 받고자 자갈밭을 기어가며 끈질긴 집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탄광에서의 일을 떠나 석유 채굴 사업가로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때, 그는 동료의 아들 H.W.를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이고, 가족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의지로 석유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 사람들을 설득하여 땅을 얻고 석유를 발굴합니다.
그러나 대니얼의 경쟁자인 일라이와의 갈등이 복잡해지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가족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니얼은 무신론자로서 종교적인 일라이와 대립하며 상호간의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H.W.와의 관계도 어색해집니다.
이후, 대니얼은 동생으로 주장하는 헨리 플레인뷰와 만나며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헨리가 가짜임을 발견하면서 대니얼의 내면 갈등은 더 복잡해집니다. 또한, H.W.가 독립을 결심하고 사업을 시작하려 하면서 대니얼은 자신의 자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대니얼은 석유 사업을 통해 부자가 되지만 내면적으로는 고독하고 분노와 복수심을 품게 됩니다. 결국 일라이와의 갈등에서 폭력적인 일이 벌어지며, 대니얼은 내면적으로 붕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대니얼은 고독과 비통을 느끼며 삶을 마감합니다. 이 작품은 성공과 부의 뒤에 숨겨진 인간의 내면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등장인물
대니얼 플레인뷰: 대니얼 플레인뷰는 석유 시추 사업가로, 사업의 수완과 경쟁심이 무서울 정도로 뛰어나며 성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는 거의 무신론자이지만 사업을 위해서라면 교회에 가서 싸대기까지 맞는 신비로운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을 두지 않았지만 가족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동료의 자식인 H. W.를 친자식처럼 여기며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H. W.가 장애를 입게 되자 옆에 두지 않고 농아 학교로 보냅니다. 이런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아들을 친자식처럼 아끼는 면도 있으며, 혈육에 깊은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라이 선데이: 일라이 선데이는 광적인 종교인으로, 금전을 위해 자신의 신앙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작중에서는 사이비 교단인 제 3계시교의 수장 역할을 하며, 대니얼의 성공을 이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서도 대니얼을 영적인 권위로 발 밑에 두려고 시도하며, 중간에 어느 정도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 말미에는 대공황으로 인해 돈을 잃고 대니얼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H. W. 플레인뷰: H. W. 플레인뷰는 대니얼의 양아들로, 사고로 인해 청력을 잃고 서부의 농아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그의 성격은 개떡 같은 대니얼의 아래에서 자라면서 괴상한 모습을 가끔씩 드러냅니다. 특히, H. W.는 대니얼과의 관계가 복잡하며 어릴 때 큰 사고를 당한 경험으로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평가
영화 “There Will Be Blood”는 다양한 평가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93/100의 높은 평점을 얻었으며, IMDb에서는 8.2/10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IMDb Top 250 중 14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Letterboxd Top 250 중 23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91%의 신선도 평가와 86%의 관객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알로시네에서는 전문가 별점이 4.6/5.0이며, 관람객 별점은 4.0/5.0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왓챠피디아에서도 4.1/5.0의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2000년대 동안 나온 미국 영화 중에서 최고 중 하나로 평가하며, 감독 PTA의 모든 영화 중에서도 최고작이라는 평을 내리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 반이 넘어가는 것은 약간의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스토리 흐름은 상당히 정석적이며 난해하거나 어려운 연출이 나오지 않아 PTA의 작품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라디오헤드의 멤버 조니 그린우드가 작업한 OST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호평을 받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메소드 연기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생 연기를 갱신했고, 폴 다노 또한 주목할 만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광기적인 연기는 대선배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기가 눌리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흥행에 성공하여 이익을 창출한 예시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현재까지 감독의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There Will Be Blood”는 서서히 발전해 가면서 무섭게 분출하는 용암처럼 모든 것을 삼키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